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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으로 눈뜨기

무표정한 얼굴에 은은히 퍼지는 세상_Jen Corace http://www.jencorace.com/ Design Sponge에서의 인터뷰 http://www.designspongeonline.com/2006/10/jen-corace-podcast-2.html 더보기
굿 윌 헌팅 맥 데이먼과 벤 애플렉, 로빈 윌리엄스 명 배우들의 열연과 맥데이먼과 벤 애플렉의 탄탄한 각본이 더해서 정말 멋진 영화를 만들어 냈다. 각본에 두 배우의 이름이 들어있는 것, 실제 맥 데이먼이 MIT 영문학과 출신이었다는 것이 더 영화를 흥미롭게 실화처럼 느껴졌다. 시작은 매우 묘한 렌즈로 시작되는데 렌즈가 꺠져서 상이 여러개가 겹쳐져서 비추어 졌다. 영화를 본 후 가만히 생각해보니, 완벽했고, 남들보다 몇 배의 지식들을 제곱으로 갖춘 천재였지만, 자아 역시 분열되어 통합되어지지 못한채 뿔뿔히 흩어져 있는 주인공 윌을 표현하는 것 같았다. 정신과 의사를 벌써 2명이나 퇴짜놓은 윌은 세번째 상담의사를 만나서 그의 천재적인 두뇌로 그림 한장을 보고는 뛰어난 분석력으로 그가 여자로 인해 슬퍼졌다는 것을 눈치챘.. 더보기
School Of Rock 한 밤 중에 본 영화치곤 너무 쏀걸 골랐나 싶었다. 학교와는 너무 어울리지 않는, 오히려 누군가에게 다듬어져야 될 것 같던 그. 누군가를 가르치고 다음어 내는 것과는 거리가 먼 주인공 듀이도 '락'음악 앞에선 영락없는 선생이 되어버렸다. 그는 락의 전도사, 자유의 전도사가 되어서 아이들의 점수판을 찢어주고, 그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곤 락을 가르친다. 사실 난 첨엔 초등학생들한테 저게 무슨 짓이냐며, 삶의 낙오자 같은 저 사람이 저 순진해 먹은 어린애들한테 뭐하는 짓인가, 눈살이 먼저 찌푸려 지고- 차마 눈을 뜨고 볼수가 없었다. 가사하며- 구사하는 언어하며- 온통 욕과 비방이 난무하다 다 포기해, 다 때려 치우라구 이런 생활 속에서 너흰 영원한 패자일 뿐이라구 노력은 해 볼 수 있겠지만 결국엔 패자가.. 더보기
관계를 통해 새롭게 바라본 쿵푸 팬더 어라, 이 영화 제법이다. 영화 속에서도 귀엽게 생겨선 국수나 먹고 쿠키나 먹는 순딩이 인줄 알았다가, 중국을 구하는 용사가 되더니, 기록도 어마어마하다. 미국 DVD만 첫주 453만장 돌파에 총 수익은 7741만 달러... 요즘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를 계속 찾다가 보게 된 영화인데, 7편 중, 가장 유쾌하고- 현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과장되지 않은 관계 속에서 팬더가 성장해나가는 영화라서, 즐겁고 고개가 끄덕여졌다. 영화에선 우그웨이 대사부님과 시푸 사부와의 관계 , 시푸 사부의 제자들, 무적 5인방,타이렁 그리고 포의 관계가 있다. 먼저, 우그웨이 - 시푸. 우그웨이 대사부와 시푸의 관계는 처음에는 중국의 미래를 구한 용의 전사를 뽑기 위한 자리를 마련할 때까지 딱딱하게 격식을 갖추고서 사무적인.. 더보기
'죽은 시인의 사회' , 우리 모두 한 편의 시가 되어.. '죽은 시인의 사회' 학생들을 예술가가 되도록 부추기는 건 위험한 일이요.그들 자신이 렘브란트나 셰익스피어나 모짜르트같은위대한 예술가가 아니란 걸 깨닫는다면 그들은 당신을 미워할 거요. 예술가가 되라는 것이 아니라자유로운 사색가가 되라는 거죠. 몽상으로 자유로운 영혼을 보여준다면 나는 만족할 거요.하지만 진정한 자유란 그들의 꿈에서만 가능합니다항상 그러했고 항상 그럴 것 입니다. '자유로운 사색가를 키우는 것이 교육목적'이라 말하는 키딩 선생이 ' 전통, 명예, 규율, 최고' 를 지향하는 영국의 명문 체튼고에 나타났다. 학교의 4가지 교훈을 '익살 공포 타락 배설'로 비꼬면서도 순응할 수 밖에 없었던 아이들은, 키딩 선생님으로 인하여 많은 것이 변하게 된다. 늘 무리를 지어 최고라는 지점을 향해 미친듯이.. 더보기
우리는 모두 "Family" 살면서 내가 철이 들었다는 것을 느낄 때가 가끔씩 있다. 그것은 내가 아직도 철부지 어린애 같다는 생각을 하는 것보다 가뭄에 콩 난듯, 뜸하게 느끼는 것이지만- 한 번씩 찾아오는 그 묘한 감정은 그 여운이 오래 남는다. 그 때가 바로, '가족'을 생각하는 내 마음을 볼 때이다. 가족이라는 존재는 참, 쉽고도 어렵고- 가볍고도 무거우며- 즐겁고 행복하면서도 우울하고 고통스럽다. 마치 삶처럼 말이다. 그래서, 너무 우울하고 고통스러운 날도 많아 쉽고 가볍게 외면해버릴 수 있지만, 뗄레야 뗼 수 없는 그래서 풀어내기 너무 어려운 존재이며~ 행복한 추억을 삶의 무게만큼이나 농밀하게 쌓아놓은 소중한 존재이다. 하지만, 내가 가족의 의미를 되집어 보면서 가족이 삶과 직결되는 존재라는 것을 알아챘음에도, 내가 만나는.. 더보기
바람의 소리+폐막식 짙은 밤하늘 아래 뜨겁게 술렁거리는 사람들의 물결,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끝을 장식하는 폐막식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사진출처: 뉴시스 대학교에 들어간 후, 매년 빼먹지 않고 영화제를 챙겨오기 시작한지 4년째입니다. 4년동안 개막식은 가봤어도 폐막식은 처음 가봤는데, 개막식의 설렘보다 더 농도짙은 아쉬움이 밀려오더군요. 그치만, 유일한 경쟁부분인 시상식을 볼 수 있어도 위안이 됐습니다. 그들이 받은 상과 상금으로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받고, 꿈꾸는 유망인의 앞날을 그려볼 수 있는 것만으로 설레고 다음 영화제가 기다려지더라구요....^^ 뉴커런츠상은 공동수상으로 "나는 곤경에 처했다"의 소상민 감독님과 "킥오프"의 샤우캇 아민 코르키 감독님이 받으셨습니다. 코르키 감독님이 수상 소식에 굉장히 감동.. 더보기
스승과 제자의 사랑을 다룬 영화 1.. 홀랜드 오퍼스 감독 스티븐 헤렉 (1995 / 미국) 출연 리차드 드레이퍼스, 알리시아 위트, 윌리암 H. 메이시, 글렌 히들리 상세보기 1964년, 글렌 홀랜드(Glenn Holland: 리차드 드레이퍼스 분)는 자신의 궁극적인 길은 위대한 곡을 쓰는 것이라 믿고 항상 작곡만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는 음악가다. 그러나 현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음악 교사의 길을 택한다. 꽤나 여유시간이 많을 것 같았던 교직 생활은 생각과 영 딴판으로 흘러간다. 그런 와중에 아내 아이리스(Iris Holland: 글렌 헤들리 분)는 임신을 하게 되고 홀랜드는 어쩔 수 없이 학교에 매이는 몸이 된다. 시간이 지나며 차츰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하는 홀랜드 선생님에게 학생들은 조금씩 호기심과 친밀감을 보인다. 홀랜드는 스.. 더보기
Prolog. 'Life is a Beautiful Journey' 간만에 떠나는 '여행다운' 여행이었다. 일정을 짜고, 티켓을 예매하고, 짐가방을 꾸리고, 주변인들에게 일주일쯤- 멀리 다녀오겠노라고 간단하게 인사도 했다. 친한 친구 녀석이 조심하라며 치한용 스프레이와 간단한 비상용 식량을 챙겨주니, 정말 내가 떠나구나, 실감이 났다. Ticket은 코레일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내일로' 티켓을 구매했다. -> 만 20~24세를 대상으로 KTX를 제외한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를 일주일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주머니는 가벼우나 모험을 즐기는 대학생을 메인 타겟으로 한 여름 방학에만 판매하는 시즌 상품이다. 가격 55,700₩ ( 가격도 매년 조금씩 변동 ) 올해가 3회째로 알고 있는데, 나는 제작년부터 알고는 언젠간 떠나야지, 떠나야지 했는데, 4학년이 되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