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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의 사랑을 다룬 영화

1..
홀랜드 오퍼스
감독 스티븐 헤렉 (1995 / 미국)
출연 리차드 드레이퍼스, 알리시아 위트, 윌리암 H. 메이시, 글렌 히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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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글렌 홀랜드(Glenn Holland: 리차드 드레이퍼스 분)는 자신의 궁극적인 길은 위대한 곡을 쓰는 것이라 믿고 항상 작곡만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는 음악가다. 그러나 현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음악 교사의 길을 택한다. 꽤나 여유시간이 많을 것 같았던 교직 생활은 생각과 영 딴판으로 흘러간다. 그런 와중에 아내 아이리스(Iris Holland: 글렌 헤들리 분)는 임신을 하게 되고 홀랜드는 어쩔 수 없이 학교에 매이는 몸이 된다. 시간이 지나며 차츰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하는 홀랜드 선생님에게 학생들은 조금씩 호기심과 친밀감을 보인다. 홀랜드는 스스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는 클라리넷 연주자 게르트루드 랭(Gertrude Lang: 알리시아 위트 분)을 교육시켜, 1965년도 졸업식에서 교향악단의 연주는 더욱 빛나게 된다.

 1년 후 태어난 아들을 내심 근사한 음악가로 키우고 싶어하는 그에게 아들 콜(Cole at 6 Years Old: 니콜라스 존 레너 분)은 청각장애로 판명된다. 아들에 대한 실망으로 점차 집안에 무심해지고 그만큼 학교 일에 매달리는 홀랜드, 갈 수록 아들과의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가면서, 세월은 80년대로 향해 치닫는다.

 80년의 어느날 존 레논의 죽음을 설명하려다 포기하는 아버지 앞에서 콜(Cole at 15 Years Old: 조셉 앤더슨 분)은 그에 대한 불만을 폭발시키고 만다. 콜이 음악을 절대 듣지 못할 것이라 단정했던 홀랜드에게 콜은 자신도 비틀즈와 존 레논을 알고 있으며 아빠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한다. 이 사건 이후, 자신의 아들 사랑법이 잘못됐음을 느낀 홀랜드는 아들이 다니는 특수학교 강당에서 농아들을 위한 불빛 음악회를 열고 자신이 아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존 레논의 노래 "Beautiful Boy" 온몸으로 노래하여 관중의 깊은 감동을 자아낸다.

2.

파인딩 포레스터
감독 구스 반 산트 (2000 / 미국)
출연 숀 코너리, 롭 브라운, 맷 데이먼, 안나 파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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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농구를 즐기는 고등학생 자말 월러스(Jamal Wallace: 로버트 브라운 분) 그의 친구들은 동네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이상한 남자에게 관심을 갖는다. 베일에 쌓인 인물에 대한 호기심이 극에 달한 자말은 어느날 밤 그의 아파트에 몰래 침입하지만 실수로 가방을 놓고 나오게 된다. 그리고 그 베일의 주인공 포레스터는 가방 속에서 평범함을 뛰어넘는 자말의 수많은 글들을 발견한다.

 다음 날, 자말은 가방을 찾기 위해 아파트를 찾아가지만 되돌아오는 것은 차가운 반응 뿐. 그러나 포레스터의 목적은 다른데 있었다. 문학적 재능을 지닌 자말을 문학세계로 이끌어주기로 한 것이다. 포레스터는 지난 수년간 한번도 문을 열지 않았던 자신만의 세계에 자말을 받아들인다. 

 자말은 자신의 가족과 삶을 나눈 고향 브롱스에서 나와 새로운 세상을 항해하기 시작한다. 이제 그에게는 낯설고도 엄격한 지식 공동체에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스승 포레스터와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친구 클레어가 있다. 그리고 때묻은 고전서적들과 정적만이 가득했던 포레스터의 은둔지는 두 작가의 웃음과 논쟁, 학문에의 열정으로 채워진다. 포레스터는 이 어린 제자를 따라 지난 40여년간 닫고 살아온 창 밖의 세상에 조금씩 닿아간다.

3.
화이트 스콜
감독 리들리 스콧 (1996 / 미국)
출연 제프 브리지스, 라이언 필립, 훌리오 오스카 메초소, 리즈베스 맥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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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가을. 13명의 미소년들은 각각의 이유로 '스키퍼(Sheldon "Skipper": 제프 브리지스 분)'라는 선장이 운영하는 해양학교에 입학한다. '우리가 간다는 것은 모두 함께 간다는 것이다'라는 신념아래 소년들은 정규과목의 공부 뿐만 아니라 카리브해와 남태평양의 신비의 미를 만끽하는가 하면 또 파도와 폭풍과 싸우면서 강한 단련과 단체 생활을 통한 자립심을 키워나간다.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아가며 1년의 항해를 마친, 바다 햇살에 검게 그을린 소년들은 이제 더 이상 소년이 아니었다.
 
 그러나 항해가 거의 끝날 때쯤 알바트로스는 전설 속에서만 존재하던 무서운 기상현상인 '화이트 스콜'을 만나서 침몰하고 만다. 순식간에 화이트 스콜은 네 명의 학생과 두 명의 선원의 생명을 앗아가고 생존자들은 이틀 뒤에 구조되나,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한 청문회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청문회를 주관하던 미해양경비대는 침몰 원인을 선장의 판단 착오와 직무 태만으로 결론 지으려 하는데, 이는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분노가 영향을 미쳤으니. 사랑하던 아내, 알리스까지 화이트 스콜에 빼앗긴 셀든은 모든 책임을 자신 혼자서 지기로 결심하고 선장 면허를 청문회 석상에서 반납하려 한다. 그러나 척(Chuck Gieg: 스콧 울프 분)을 비롯한 소년들은 우상이었던 선장을 변호하려 갖은 노력을 다한다. 결국 청문회장에서 모든 것을 포기한 채 나서는 스키퍼 선장을 소년들은 막아세우고 "우리가 간다는 것은 모두 함께 간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던 스키퍼 자신의 말을 상기시켜준다. 화이트 스콜은 소년들과 스키퍼를 절망의 바다로 끌어내렸다. 하지만 화이트 스콜이 휩쓸고 간 상처는 알바트로스의 소년들을 어른으로 만들어 주었다.

4.
엠퍼러스 클럽
감독 마이클 호프먼 (2002 / 미국)
출연 케빈 클라인, 로저 리스, 제시 아이센버그, 롭 모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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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더트 선생님의 교육인생에 가장 큰 아픔으로 기억되는 제자 세드윅 벨... 그에게서 뜻밖의 연락이 온다. 상원의원의 아들로, 학교에 온 첫날부터 말썽을 부렸던 문제아, 그가 지금은 거대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되어 자기회사 소유의 리조트로 스승과 옛 급우들을 모두 초대한 것. 초대의 이유는 25년전에 자신이 참가했던 교대 경시대회를 다시열어 그때 잃어버린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세인트 베네딕트 아카데미에서 매년 개최하는 '줄리어스 시저 경시대회'는 학부모와 내빈의 참석하에 로마사에 관한 지식을 겨루는 권위있는 대회로 예비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된 세 사람만이 마지막 자웅을 겨룰수 있었다. 한사람의 학생이라도 낙오자를 만들지 않길 바라는 선생님의 교육철학은 문제아 세드윅 벨에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도움을 아끼지 않지만 결국 세드윅 벨의 배신행위로 그의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아픔과 밝힐 수 없는 비밀을 남긴다. 그리고 25년후, 다시 그때와 똑같은 상황은 재현되고 선생님은 다시 한번 선택의 기로에 서는데.

5. 
미라클 워커
감독 아서 펜 (1962 / 미국)
출연 앤 밴크로프트, 패티 듀크, 앤드류 프린, 빅터 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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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청각 장애인 헬렌 켈러와 도전 정신을 심어준 설리반 선생의 얘기를 그린 작품. 헬렌 켈러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한 윌리암 깁슨의 무대극을 깁슨 본인이 각색하고 아서 펜 감독이 연출한 그의 초기 명품 중 하나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앤 밴크로프트), 여우조연상(패티 듀크)을 수상했다. 패티 듀크는 당시 미국 아카데미 최연소 여우조연상 수상자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작품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펜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기술적 실험을 도입한 장면이다. 책상에서 책을 읽는 설리반 선생의 모습이 딮포커스(전심초점촬영)으로 촬영됐는데, 배경이 되는 창문과 전경, 그리고 중심이 되는 호롱불을 같은 초점에 둔 딮포커스(전심초점기술)은 주요장면과 배경을 구분하지 않겠다는 실험적 촬영기법으로 평가된다.

 6.
글로리 로드
감독 제임스 가트너 (2006 / 미국)
출연 조쉬 루카스, 데렉 루크, 오스틴 니콜스, 존 보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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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로 흑인들로만 구성된 텍사스 대학 농구팀의 우승 실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감동의 스포츠 드라마. 블록버스터 전문 제작자인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을 담당한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스텔스>의 조쉬 루카스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명코치, 돈 해스킨스 역을 연기했고, <앤트원 피쉬>로 주목받는 데뷔식을 치른 데렉 루크가 스타급 가드인 빌리 조 힐 역을 맡았으며, <투모로우>의 오스틴 니콜스와 <자헤드 그들만의 전쟁>의 에반 존스 및 <부기맨>의 에밀리 디샤넬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CF 감독출신으로 이번이 감독 데뷔작인 제임스 가트너가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주 2,222개 극장에서 개봉, 마틴 루터 킹 기념 연휴 주말 4일동안 1,693만불의 수입을 기록,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의 배경은 인종차별이 만연하던 1960년대의 미국 남부 텍사스주. 만년 하위인 텍사스 웨스턴 대학(현 엘파소 소재 텍사스 주립대학)의 농구팀 '마이너스'의 백인 감독 돈 해스킨스는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데, 바로 주전 선수 전원을 흑인으로 구성한 것이다. 당시의 사회분위기는 이러한 해스킨스 코치를 맹렬히 비난하지만,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흑인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기와 자신의 전통적 코치 방식을 병행해 나간다. 마침내 1966년 미국대학농구 토너먼트(NCAA) 결승전까지 진출한 마리너스 팀은 전원 백인으로 구성된 켄터키 대학의 '와일드캣츠' 팀을 상대로 챔피온쉽을 건 일전을 펼치게 되는데...

 

요번주 주말에 볼 영화 list 입니당^^
곧 감상평을 올리게써염!!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