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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역

'Today I…' 지금의 나는_ 구금란 한충석 2인 전 [Pop Busan Reporter] 등록일자 : 2010-02-16 쏟아지는 신간들 속에서도 가끔 나는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어 읽기를 좋아한다. 몇 해전 읽었을 때 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명작들, 나는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랑스러운 꼬마, ‘제제’를 좋아한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에선 제제가 밍기뉴와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자신의 마음 속과 대화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나도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또, 늘 악마라고 손가락질 당하며 자신이 없어져야 될 존재라고 생각하는 제제가 뽀르뚜가 아저씨와 처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오늘’을 만들어 가는 모습 속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 ‘한충석’ 작가는 자신의 얼굴을 캔버스에 담으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작가다. ‘쌈’의 정돈되지 않은 듯한 먹색 벽에 놓인 동양화 풍의 회화.. 더보기
문화매개공간 '쌈'_ 회색 지하에서 만난 소통의 장 [Pop Busan Reporter] 등록일자 : 2010-01-25 지하철 공간이 단순히 편리한 교통 수단으로서의 공간을 뛰어넘었다. 물건을 사고파는 상거래 장소로, 친구 또는 연인끼리 만남의 장소로 그리고 시민들의 문화공간의 장소로 활약하고 있다. 한 곳에서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그 주위를 사람들이 둘러싸고 모두 즐거운 얼굴로 콘서트를 구경한다. 또 시선을 돌리게 하는 광고판의 홍수 속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그림과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지하철 공간이 하나의 광장이 되는 것이다. 이 광장에서 시민들은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고 공감하며 일상의 소박한 행복들을 찾아갈 수 있는 곳으로 변모하고 있다 ▲ 문화 매개공간 '쌈'의 내부 모습. 일반 전시가 없을 때엔 작가들의 작품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작품까지 사고 팔 수 있는 프리마켓의 공간이 되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