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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동_갤러리 나무(NAMU) [Pop Busan Reporter] 등록일자 : 2010-06-10 좋은 그림이 주는 감동은 많이 배웠거나, 많이 가졌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부산에 대다수의 갤러리는 해운대에 몰려있는 것이 사실이다. 상대적으로 서부산권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최근 롯데백화점 광복점 오픈, 원도심 사업의 활성화 등으로 활기를 되찾은 서구에 반가운 희소식이 들려왔다. 서구 화랑초교 맞은편 구 솔거그림틀 자리에 들어선 갤러리 ‘NAMU(나무)’가 오픈한 것. ▲ 갤러리의 이름 '나무'와 걸맞게 목재를 사용한 깔끔한 외관. 깔끔한 목재 외관에 빨간 문이 인상적인 외관은 작고 세련됐지만 따뜻한 인상을 풍겼다. 도로가 모퉁이에 자리한 이 곳은 길가다 만난 나무 그늘에서 맛 본 달콤한 휴식과도 같았다. 올해 4월에 오픈.. 더보기
서대신동 - 푸르미 나누미 푸드마켓 [Pop Busan Reporter] 등록일자 : 2010-04-22 “콩 한쪽도 나눠 먹어라”는 우리네 속담이 있다. 精(정)의 민족 대한민국에서 나눔의 시작은 이렇게 콩 한쪽, 음식에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이런 속담이 주변 사람들과는 익숙하지만 낯선 이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먼 것이 되어버렸다. 푸르미 나누미 푸드마켓은 푸드 뱅크의 유럽식 형태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기부 받은 음식을 각 가정에 배당해주는 푸드 뱅크와 같은 중앙 공급 형태는 수혜자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여러 배급 단체의 정보 공유가 힘들어 중복 배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유럽에서 푸드 마켓의 형태를 고안해내 성공적으로 운영하였고, 최근 서울시의 성공적 도입을 발판 삼아서 전국으로 확대된 것이다. ▲ 물품을 구매하고 .. 더보기
서구 문화의 요람_ 꽃마을과 구덕문화공원 [Pop Busan Reporter] 등록일자 : 2010-05-11 대신동 구덕산 산자락에 위치한 꽃마을은 지금은 사라졌지만, 거대한 화훼단지가 있던 곳이었다. 6.25가 터지기 전 이 곳에는 주막집 몇 채뿐 이었는데, 전쟁이 터진 후 몰려온 피난민들이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마을 주민들이 꽃 재배를 생업으로 삼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꽃마을’ 로 불리우기 시작한 이 곳은 2003년부터 마을에 진입도로가 확장되고 현대식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그 모습을 달리하기 시작했다. ▲ 산 중턱에 자리 했지만 잘 닦인 도로와 현대식 건물로 가득찬 꽃마을로 변한 모습. ▲ 꽃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숨바꼭질' 컨셉으로 그려진 재미있는 벽화를 발견할 수 있다. ‘꽃마을’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도록 많은 꽃들을 찾아 볼 수는 없지만, 여전히 구덕산의 아름다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