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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타임, 시간여행자가 말하는 시간 사용법



로맨스 영화로만 알고 있던 영화인데,

싱그런 레이첼 맥아담스의 미소만 생각해서 선택한 영화인데 -

인생과 시간에 대한 성찰과 감동이 진하게 남았던 영화였다.





시간여행자라는 진부한 설정

하지만 옛날 부터 이야기 되어오던 설정이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돌리고 싶어한다는 거겠지




주인공이 제일 처음 시간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그는 사랑하는 여자를 찾기 위해 쓴다

그리고  

주변 사람의 인생에 중요한 순간을 돕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쓴다.


하지만 그들도 마음대로 시간을 쓰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건 아니다.

좀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뿐이다


..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사는 일

더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가치있는 것에 시간과 정성을 기울이는 노력

그 하루하루가 모여

행복을 빚어낸다는 진리를 팀의 삶을 통해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팀의 연인 '메리'

충분히 엄마로서 며느리로서 그리고 한 여자로서

열심히 가치있게 살아가며 행복을 쫓는 그녀가

아름다웠다



내가 바라는 생

그 것은 그렇게 어렵거나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하루 하루를 소중히 살아가는 자세가 

진심이 내겐 필요하다





평생을 시간 여행자로 살아온 아버지가

가장 마지막에 선택한 '시간'은 바로 아들과 신나게 해변가를 뛰어 노는 일이었다.


자신의 아버지는 부자였지만

단 한 번도 행복한 걸 본 적이 없었다고 했고


몇 번을 돌려서 결정한 그의 노년의 삶도

50살에 은퇴에 아들과 탁구를 좀 더 많이 치는 일이었다

그리고 찰스 디킨스의 명언을 천천히 음미하는 일

...


특별하고 명예롭고 풍요롭지 못해

불안하고 답답하고 화가 날 때도 있는 20대의 마지막

내게 필요한 변화는 삶을 바라보는 시각 부터여야 하지 않을까?

나를 다독여 본다



+

찰스 디킨스는 어렸을 적 재미있게 읽은 <올리버 트위스트>의 저자

셰익스피어에 버금가는 인기로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명이다.


++

팀의 고향으로 소개된 곳은 영국의 '콘월(Cornwall)의 ST.Austell이라고 한다.

영국인들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라는 데 다음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바다 절경이 끝내준다고+_+


++

아버지 역으로 나온 아저씨가 

러브액츄얼리에 변태같은 캐릭터로 나왔던(?!) 빌 나이였어...헉..ㅋㅋ



엄마도 아빠도 모두 유머가 넘쳐서 참 좋았다

며느리도 덩달아서 유머러스 해져서 훈훈한 가족분위기 완성!^^

나도 잘해야지!! 이쁨 받아야지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