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조지오웰의 경고, '1984'
인간이 어떻게 거대하고 악한 권력 아래 파멸해갈 수 있는지 볼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빈틈없는 논리와 지식으로 무장한 오브라이언이
윈스턴을 파멸시켜 가는 과정은 참담함 그 자체였다.
2015년 새해 부터 읽기에 너무 끔찍한 소설이지만-
에리히 프롬의 말처럼,
이 소설을 단순히 과거 스탈린주의 혹은 전체주의의 잔학함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죄중단과 이중사고로 인간을 권력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집단의 사회운영체제(?!)는
2015년을 사는 우리에게 자동인형과 같은 삶이 아니라 자유의지를 갖고 스스로 선택하고-
행복을 느끼고 표출해내는 삶을 살기를 - 맘 속에 숨어져있는 삶에 대한 강한 의지와 생명력을 전해준다.
조지 오웰이 이 소설을 쓴 1949년에 이 책은 1984년을 경고하는 책이었지만,
2015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강력하게 미래를 경고하는 메세지를 던지고 있다.
혹자는 ' 인간 본성에 내재한 절대권력에 기대어 안전을 갈망하는 피지배 욕구가 불러올지도 모르는
비극에 대한 경고'로 읽을 수 있다고도 했다. >> 더보기
안전을 갈망하는 것은 모든 인간의 본성이겠지만 -
자력을 통한 안전이 아닌 절대 권력을 통한 안전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역시 명작은 이래서 명작으로 꼽히고 읽히는 거구나 - 다시 한 번 끄덕 했다.
2015년에는 더 좋은 명작을 많이 읽어야지....^^
그리고 같은 책을 읽더라도 좀 더 넓은 사고 확장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
2015년은 책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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