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시간을 멈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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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멈춘 여행

저자

쾅리리 지음

출판사

아리샘 | 2008-05-20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시간을 멈춘 여행』는 중국 내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일컬...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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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재 ; 하늘보다 넓고 바다보다 깊은 사랑을 간직한 곳, 펑황에 가다 ]

 ; 번역투 말에 역사적인 색채가 강한 지역과 인물이 담긴 임에도 사전 정보가 없는 점, 지은이의 편향적인 취향이 묻어나는 점 등이 초반에 책에 몰입을 많이 방해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그 지역에 대한 지은이의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들이 풀어져서 여행지에 대한 호기심 생겼다. 

또, 지은이의 글 속에 왠지 모를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애잔함이 묻어나서 괜히 내 고향 생각도 났고, 외롭고 쓸쓸한 내 심리와 동변상련을 일으키면서 책에 빠져들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낡지만 강렬한 색상의 사진들이 그리 잘 찍지는 못했지만, 개인 여행자의  미완되고 좌충우돌하는 느낌을 담고 있어서 친숙했고 나도 여행책을 쓸 수 있겠다, 써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대표님이 여기로 신혼 여행을 가라는 농담을 던지며 주신 책인데,, 책을 읽고 나서 신혼여행 가야겠다는 안들었다. 그냥 조용히 혼자 떠나고 싶었던 곳.... 중국에 유일하고 가고 싶은 곳을 만들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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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배경
; 만주인이 중국인을 지배하던 200년 전,
 민심을 수습하고 남은 먀오족을 모두 학살하기 위해 군대와 병졸을 주둔시키면서 이 곳에 성벽과 백성이 생겼고 그렇게 만들어진 폐쇄적 공간에서 쌓인 다양한 문화적 흔적이 베어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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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 장소
; 퉈강, 무지개 다리,샹시 펑황 '소울 카페', 알로하 바,  난창천,
 , 다슈커좡(민박), 링링 여인숙-완밍탑, 진수이루 여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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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만남
; 장신구를 파는 소녀 - 신부에게 청혼할 때 정인의 표시로 질 좋은 은팔찌 선물
등롱을 떠나 보냄, 양시(지방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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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 글귀
; 내 생각대로 '나'를 이해하고, 내 생각대로 '사람'을 알고
; 좌절하지 않고, 굴복하지 않으며, 하늘에 떠 있는 별 처럼 많은 작품을 남기고, 자상하고 겸손한 사람, 그 사람이 바로 그다.
-> 선충원 선생의 팬이었던 그녀가 그의 묘비 위에 적혀있었다는 글이다.
나의 묘비에는 어떤 말들이 적힐까, 한 참이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아름답고 숭고한 묘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