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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으로 눈뜨기/책, 읽어서 지구 열바퀴

여자라면 힐러리처럼-꿈을 품은 모든 여자가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는 법


여자라면 힐러리처럼-꿈을 품은 모든 여자가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는 법 2009/08/27 12:58

 http://blog.naver.com/madreal01/20090224360

 

힐러리에게서 발견한 21C 여성의 자기개발 비법,

 

많은 비법들이 존재했지만,

나는 그 중에서, 나는 " 좋은 멘토, 존 스튜어트 밀 식 독서법, 자신감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움 "

세가지를 배운 것 같다.

 

저자는 도도새와 독수리로 그녀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면서,

도도새의 법칙을 가진 평범한 여자들도 힐러리의 성공 비법이면 독수리처럼 원하는 사냥감을 물어올려 제왕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준다.

책 역시, 도도새였던 그녀의 과거를 빗대어 설명해주는데, '변화'에 대한 자각을 아주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호소력있는 문장 구성이 좋았다.

 

저자의 끝 말처럼,

힐러리의 자서전인 줄 알고 읽었지만, 힐러리의 삶을 비춰 자기개발이 가능하도록 실천 메뉴얼을 짜놓은 실용서와 같은 책이었다.

 

다만, 클린턴을 그녀가 만들어냈다는 말이 옳을 정도로 눈부시게 멋진여자였고,

그렇게 많은 일을 해내면서도 '가정'에 충실한 여자였고 (클린턴의 바람기 까지 눈감아준 여자..)

그렇지만, '남자'를 자신의 비전을 이뤄가기 위해 무찌르고 이용하는 대상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까웠다.

역시 남자가 권위를 쥐고 있는 이 사회에서 여성이 그 자리를 꿰차고 올라가려면 실력 + 남자를 무찌르는 전쟁과 같은 그런 전략이 필요해보였다.

힐러리처럼 '킹카를 사로잡는' 비법까지 소개되어있는데, 그런 현실에 씁쓸함이 밀려와 혼란스럽기도 했다. 나도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결국 '나쁜 여자'가 되어야는가 하고...

 

한비야나, 김혜자씨의 자서전을 읽을 때 밀려왔던 감동과는 또 다른 경외심이 드는 책이었고, 나를 강하게 자극했지만,

마음이 따뜻해지지는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