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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날 것 그대로의 아름다움, 영화 비스트



날 것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만나다.


' 더 이상 삶이 지속될 수 없는 공간 속에서, 고난을 버텨낼 힘을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
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된 이 영화

그리고 그 배경이 된 실.존.공.간
'루이지애나 주'
 

 



 
아빠가 참 많이 생각났다.
돼지우리같은 집에서도 소리를 버럭 지르는 방조자인 '아빠'도
그 만의 사랑이 있는건데
나는 참 많은 잣대로 우리 아빠를 재어왔구나
...
강하게 한 없이 강하게 딸을 키우는 주인공과
귀한 공주를 어떻게 모셔야나 안절부절 못하던 울아빠의 모습이 오버랩되며
한 동안 마음이 먹먹했다 



우린 그저 거대한 우주의 한 조각일 뿐,
그러니 인생을 더 마구마구 내키는대로 살아도 된다고,
숨 막혀하는 나를 다독이게 했다


근데 시적 언어와 영상으로 가득차 조금 어려웠다
그치만 또또 꺼내보고 싶당

+
음악이 주는 감동 또한 놓치지 말길 



++
연기 천재?! 허시퍼피..
정말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강렬했던 캐릭터!
미쳤어미쳤어.. 7번방 예승이 보다 갑b
(귀요미는 예승이! 더 귀요미는 예승이 아빠ㅋㅋ)

+++


문명화 된 삶을 거부하고, 
험한 세상을 혼자서도 살아갈 강인함을 키우기 위해 늘 혹독히 어린 딸을 키웠던 아빠 


 


I see that I'm a little peace in a big, big universe       




Don't c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