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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으로 눈뜨기/영상, 시공간 새롭게 읽기

바람의 소리+폐막식 짙은 밤하늘 아래 뜨겁게 술렁거리는 사람들의 물결,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끝을 장식하는 폐막식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사진출처: 뉴시스 대학교에 들어간 후, 매년 빼먹지 않고 영화제를 챙겨오기 시작한지 4년째입니다. 4년동안 개막식은 가봤어도 폐막식은 처음 가봤는데, 개막식의 설렘보다 더 농도짙은 아쉬움이 밀려오더군요. 그치만, 유일한 경쟁부분인 시상식을 볼 수 있어도 위안이 됐습니다. 그들이 받은 상과 상금으로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받고, 꿈꾸는 유망인의 앞날을 그려볼 수 있는 것만으로 설레고 다음 영화제가 기다려지더라구요....^^ 뉴커런츠상은 공동수상으로 "나는 곤경에 처했다"의 소상민 감독님과 "킥오프"의 샤우캇 아민 코르키 감독님이 받으셨습니다. 코르키 감독님이 수상 소식에 굉장히 감동.. 더보기
스승과 제자의 사랑을 다룬 영화 1.. 홀랜드 오퍼스 감독 스티븐 헤렉 (1995 / 미국) 출연 리차드 드레이퍼스, 알리시아 위트, 윌리암 H. 메이시, 글렌 히들리 상세보기 1964년, 글렌 홀랜드(Glenn Holland: 리차드 드레이퍼스 분)는 자신의 궁극적인 길은 위대한 곡을 쓰는 것이라 믿고 항상 작곡만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는 음악가다. 그러나 현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음악 교사의 길을 택한다. 꽤나 여유시간이 많을 것 같았던 교직 생활은 생각과 영 딴판으로 흘러간다. 그런 와중에 아내 아이리스(Iris Holland: 글렌 헤들리 분)는 임신을 하게 되고 홀랜드는 어쩔 수 없이 학교에 매이는 몸이 된다. 시간이 지나며 차츰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하는 홀랜드 선생님에게 학생들은 조금씩 호기심과 친밀감을 보인다. 홀랜드는 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