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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16주년을 축하합니다! 앤디야 사랑해~ 2014년 3월 24일은 웃고 또 웃어야 할 날인데, 평소에 왠만해서는 붓지도 않은 내가- 사람들이 알아볼 정도로 눈이 팅팅부터 출근했다. 오늘같은 날.... ㅠ 섭섭함일까? 억울함(그 자리에 없었다는) 일까? 모르겠다... 분명 그것도 맞는데... 안도... 이지 않았을까. 그 자리에 있는거 알면서도 진짜 있었다는걸 확인한 순간에 안도. 24일을 가르키는 정각. 어둠 속에서 나는 잔뜩 풀어해치고 땀범벅이 되었어야 할 그 무대 위에 반듯한 정장에 잔뜩 움츠려든 어깨를 파르르 떨며 창백한 모습의 오빠를 보곤, 그믄 목놓아 울었다. 엉엉 꺼이꺼이.... 한 참 동안이나... 6명 한 명 한 명에게 감사의 인사를, 진한 사랑의 말을 전해야 할 오늘이지만, 올해 만큼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가장 큰 용기를 내준 .. 더보기
[유럽여행] 바르셀로나 항구, 파란 하늘과 바다 그리고 싱그런 잔디에 노란꽃 핀 활엽수 땀 뻘뻘, 핫 요가를 끝내고 릴렉스를 위해 조명을 낮추고 - 거친 호흡을 가다듬었다. 호흡이 가라앉아 어둠을 뚫고 파도소리가 들려온다. 쏴아-쏴와- 한 시간 동안 머리를 비우고 땀을 냈더니- 내 감각이 살아오구나, 캄캄한 눈 앞에 파도가 밀려왔다. 쇄골뼈를 내리 누르는 강렬한 바르셀로나의 태양이, 청량감 넘치는 바다가 떠오르더니- 이내 노오란 꽃이 핀 활엽수가 눈 앞에 아른거린다. 바르셀로나, 하면- 저 꽃이 기억날꺼야. 론다 델 리토랄에 서서 생각하는 내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신기하다. 2년이란 시간이 흘러가는데, 어제 일, 일주일 전 일도 잘 기억이 안나는데- 유럽에서의 기억은 날이 서도록 생생하다. 몇 번이고 다시 찾고 싶은 곳, ♥바르셀로나♥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 꼭 챙겨봐야지!! 더보기
[유럽여행] DAY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