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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으로 눈뜨기/여행, 느리게 걷기

잊을 수 없는, 지상 최고의 낙원

 

지상 최고의 낙원, 아침고요수목원


09년 늦 여름,
친구와 훌쩍 떠난 내일로 여행에 찾은 아침고요수목원은
지루하고 오지같은 데 일꺼란 기대와 달리,
제가 태어나서 만난 것 중 가장 아름다운 지상 낙원이다.


TV 속에서나 애니메이션에서나 봤던 온 갖 형태의 아름다운 꽃들이
따스한 태양 아래에, 푸른 들판에 조화롭게 뒤섞여 피어있었다.
도시에서는 쉽사리 보기 힘든 나비들이 다 여기 모여있는건 당연 한 듯 느껴졌다.

나비들이 절로 찾아들었던 꽃

 조금은 지치고, 조금은 식상해질 때쯤 만난 이 곳은
별 천지였고, 세상 만사를 모두 잊을 수 있고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뛰어다녔던 곳이다.

힘들 때, 이 곳을 기억하면 함박웃음 지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도 그 때 느꼈던 짜릿한 흥분과 마음 깊은 속 까지 고요해지는 그 편안함은..
잊을 수 없는 느낌이다.

기회만 된다면, 꼭 다시 찾고 싶은 곳.
가평,아침고요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