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비파레몬 썸네일형 리스트형 [book] 불편하게 바라보기_장미비파레몬 장미비파레몬 12/05/09 내게 그녀들의 이야기는 하찮고 귀찮고 미적지근해서 남보다 더 멀게 느껴지는 내 옆의 사랑과 일상으로 부터 도망치기 위해 꿈꾸는 꿈 같았다. 그녀들만의 방식으로 심하게 혹은 무지비 할 만큼 냉정하게 달아나는 꿈. 조금 다른 의미에서 구운몽이 생각나기도 했다. 뭐, 어떤 성찰적 내용은 담기지 않긴 했지만...ㅎ 그 책을 읽는 내 관점에서 내가 구운몽의 이야기 속의 이야기로 이 소설을 받아들였다고 할까나?? 여튼 현실에서 그렇게 사는 사람들도 분명 있기에, 이 어지럽기만 한 책들이 위로가 되기도 하고 또 정당화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도 들었다. 한편으론 일탈하지 못하는 나같은 이들에게 이야기로나마 상대와 나를 이해하고 주변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것 일지도 모르겠다. 분명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