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썸네일형 리스트형 위로가 비수로 돌변한 날이 떠올랐던, 그 겨울의 한 장면 얼마 전, 안좋은 일을 겪은 절친한 친구에게서 너에게 그런 위로는 하나도 도움이 안된다는 소리를 들었고.. 나름 조심스럽게 마음을 써 한 말에 도리어 그런 소리를 듣고는 그만 화가 나 펄펄 뛰었던... 부끄러운 기억이 있다. 다시 돌아가도 난 그렇게 말했을 거라고 했지만, 아직도 그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 즈음 만난 장면 니가 뭔데 용서를 해? 송혜교 특유의 담백하고 깊게 마음을 후벼파는 대사였다. 위로를 받고싶었다고, 다 잘될꺼야, 그까지꺼 별거 아닐꺼야-가 아니라 괜찮지 않아도 된다고, 울어도 된다는 위로가 듣고싶었다던 그녀의 말 .... 분명 좋은 위로와 그렇지 못한 위로는 존재하는가 보다. 아이같이 울어버린 조인성의 얼굴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주체할 수 없이 울어버린 내가 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