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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 , 우리 모두 한 편의 시가 되어.. '죽은 시인의 사회' 학생들을 예술가가 되도록 부추기는 건 위험한 일이요.그들 자신이 렘브란트나 셰익스피어나 모짜르트같은위대한 예술가가 아니란 걸 깨닫는다면 그들은 당신을 미워할 거요. 예술가가 되라는 것이 아니라자유로운 사색가가 되라는 거죠. 몽상으로 자유로운 영혼을 보여준다면 나는 만족할 거요.하지만 진정한 자유란 그들의 꿈에서만 가능합니다항상 그러했고 항상 그럴 것 입니다. '자유로운 사색가를 키우는 것이 교육목적'이라 말하는 키딩 선생이 ' 전통, 명예, 규율, 최고' 를 지향하는 영국의 명문 체튼고에 나타났다. 학교의 4가지 교훈을 '익살 공포 타락 배설'로 비꼬면서도 순응할 수 밖에 없었던 아이들은, 키딩 선생님으로 인하여 많은 것이 변하게 된다. 늘 무리를 지어 최고라는 지점을 향해 미친듯이.. 더보기
우리는 모두 "Family" 살면서 내가 철이 들었다는 것을 느낄 때가 가끔씩 있다. 그것은 내가 아직도 철부지 어린애 같다는 생각을 하는 것보다 가뭄에 콩 난듯, 뜸하게 느끼는 것이지만- 한 번씩 찾아오는 그 묘한 감정은 그 여운이 오래 남는다. 그 때가 바로, '가족'을 생각하는 내 마음을 볼 때이다. 가족이라는 존재는 참, 쉽고도 어렵고- 가볍고도 무거우며- 즐겁고 행복하면서도 우울하고 고통스럽다. 마치 삶처럼 말이다. 그래서, 너무 우울하고 고통스러운 날도 많아 쉽고 가볍게 외면해버릴 수 있지만, 뗄레야 뗼 수 없는 그래서 풀어내기 너무 어려운 존재이며~ 행복한 추억을 삶의 무게만큼이나 농밀하게 쌓아놓은 소중한 존재이다. 하지만, 내가 가족의 의미를 되집어 보면서 가족이 삶과 직결되는 존재라는 것을 알아챘음에도, 내가 만나는.. 더보기
바람의 소리+폐막식 짙은 밤하늘 아래 뜨겁게 술렁거리는 사람들의 물결,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끝을 장식하는 폐막식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사진출처: 뉴시스 대학교에 들어간 후, 매년 빼먹지 않고 영화제를 챙겨오기 시작한지 4년째입니다. 4년동안 개막식은 가봤어도 폐막식은 처음 가봤는데, 개막식의 설렘보다 더 농도짙은 아쉬움이 밀려오더군요. 그치만, 유일한 경쟁부분인 시상식을 볼 수 있어도 위안이 됐습니다. 그들이 받은 상과 상금으로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받고, 꿈꾸는 유망인의 앞날을 그려볼 수 있는 것만으로 설레고 다음 영화제가 기다려지더라구요....^^ 뉴커런츠상은 공동수상으로 "나는 곤경에 처했다"의 소상민 감독님과 "킥오프"의 샤우캇 아민 코르키 감독님이 받으셨습니다. 코르키 감독님이 수상 소식에 굉장히 감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