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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의 사생아] 눈과 귀로 즐기는 '아슈레' 한 그릇 이스탄불의 사생아 눈과 귀로 즐기는 달콤한 '아슈레' 한 그릇 지인의 추천으로 읽은 책이다. 내년 터키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해서 권유받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역사를 망각하고 살아가는 무신론자에 탈이념적인 터키 소녀 '아시야'와 미국 애리조나에서 아픈 역사를 지닌 민족의 딸로 그 뿌리를 찾아 터키로 온 아르메니아 소녀 '아마누쉬'와 그들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1장 계피로 시작되어 18장 청산가리로 끝나는 소설은 - 끊임없이 터키 음식과 하나같이 독특한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마치 풀코스 식사를 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무려 573P의 장편소설이다. 억압받는 이스탄불 여성과 유쾌한 이스타불 여성 사이 이야기는 시작부터 충격적인 이스탄불의 문화적 차이를 느끼게 하는데 - '젤리하'라는 여인이.. 더보기
쉭앤칙(chicandchick) 소이캔들 125ml / 캔들 터널현상 해결! 쉭앤칙(chicandchick) 소이캔들Frankincense & Myrrh ㅎㅎ 급조한 인트로(?!) 이미지..쉭앤칙 홍대 매장에 들러서 산 녀석이에요~! 홈페이지에 제가 구매한 향은 없네영;; 다른 캔들샵에서도 안파는 향이라 신기해서 샀는데먼가 뿌듯?!ㅎㅎ 쉭앤칙이 원래 천연화장품 제품으로 유명하던데 -저는 그냥 소이캔들로 시작했어요 ㅎ 요즘 부쩍 캔들에 관심 많아서 여러군데 사봤는데-이번 향은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_^ Frankincense & Myrrh 라는 향인데,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며 크리스마스에 선물했다고 알려지는 향이에요. 명상과 기도에 자주 사용되어 지는데 -저도 확신할 수 없지만 - 다니고 있는 요가원에서 맡던 향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뭔가 절에 갔을 때 평온함 ,.. 더보기
남포동 고갈비 골목, 시간을 거슬러 희망을 - 남포동 고갈비 골목, 시간을 거슬러 희망을 - 남포동 고갈비가 유명한 건 오래 전 부터 알고 있었다. 형부가 좁다란 고갈비 골목길을 통과하면서"처체, 꼭 한 번 가봐. 끝내줘" 했을 때도 - 어디 부딪히는 데는 없는건지 아슬아슬한 마음만 들었다. 그래도 입맛도 꽤 까다로우시고 -일적으로는 더더욱 고급진데(?!)만 가시는 분인데,그런 형부가 추천하는데는 이유가 있겠다 싶었다. 말도 제대로 못하던 조카가,눈 깜짝할 사이 집을 뒤집어 놓을 만큼 시간이 흘렀다. 남포동이 조금은 낯설어 질 때 쯤,돌아온 부산은 내게 가고싶은 것 투성이인 새로운 도시였다. 특히 고흐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보며 눈물을 왈칵 쏟을 만큼 그리웠던 광안리 바닷가는 작품으로 다가왔다.진한 바닷내음과 '복작복작' 사람냄새나는 맛있.. 더보기